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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마음 산책] 환상·현실 괴리에 감당 힘든 고통 오기도…
아버지로부터 두 번 버림받은 삶 어린 시절 보육시설 맡겨진 뒤 다시 찾지도 않고 돈까지 가져가 환상 깨지고 인생 무너지는 듯 절망과 분노·배신감 등 큰 상처 심신 잃지 않아야 남은 생 복원 Q. 저는 어렸을 적 아버지 손에 이끌려 보육시설에 맡겨졌습니다. “곧 찾으러 오겠다”는 아버지의 약속을 희망 삼아 하루하루를 이겨냈습니다. 보육시설을 떠날 무렵 그토록 기다리던 아버지가 찾아왔습니다. 기쁨도 잠시. 자립 지원금을 가져간 아버지는 그 길로 소식이 끊겼습니다. 깊은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. 저보다 더한 역경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을 보며 잊으란 말에 더 분노가 치밉니다. 학업도 더 이상 할 수 없게 되고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두렵습니다. 저를 두 번이나 버린 아버지가 증오스럽습니다. 아버지에게 보란 듯이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며 복수하고 싶지만 몸과 마음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. 돈이라도 돌려받으면 회복할 수 있을까요. 자포자기할

김철권 정신건강의학과
Nov 20, 20253 min read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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